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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차 헬세포의 기록(식단 이야기, 인바디 Before&After)

보통 회사를 다니면 살이 찐다는데 나는 희한하게 지금 회사를 다니면서 64kg에서 56kg까지 빠졌었다. 전보다 회사가 멀어지면서 일어나는 시간이 좀 빨라졌고 그 덕에 움직이는 시간이 늘어나서? 그리고 새롭게 접한 일이라 긴장도가 높아져서 그런지 먹는 건 똑같이 많이 먹었는데도 처음 1년간 8kg가 서서히 빠졌고, 그 후 1년간은 56kg대에서 더 찌지도 빠지지도 않았다. 입사한지 2년이 넘어가자 일이 익숙해지면서 살이 조금씩 다시 붙기 시작했고 얼굴 살이 붙고 헐렁했던 옷들이 조금씩 다시 맞아가는 걸 느꼈는데 그때가 58kg대. 이대로 두면 다시 60kg대로 진입하겠구나 싶어서 회사 근처에 있는 헬스장에 등록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 헬스장은 옆 자리 동료가 PT를 받고 있던 곳이었는데 등록하고 한달만에..

운동과 식단 2023.07.17

[왓챠 추천, 스포X] 웬만한 공포영화보다 현실적으로 무서운 드라마 '이어즈앤이어즈(YEARS&YEARS)'

요즘 왓챠에서 이어즈앤이어즈라는 영국 드라마를 보고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근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을 한 가족을 통해 보여주는데 보면 볼수록 공포스럽다. SF와 스릴러의 중간..? #넷플릭스 #블랙미러 와 비슷한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이어즈앤이어즈가 더 재밌다 시즌은 1개, 한 편당 50분을 꽉 채우고 총 6회로 구성되어있다. 50분을 꽉 채우는데 이렇게 속도감과 몰입감이 강렬한 드라마는 처음 봤다. 내가 느낀 이어즈앤이어즈는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세상은 점점 이상해지고 사람들은 무섭게도 거기에 익숙해진다. 매일 뉴스를 보면서도 나와는 다른 세상이라고 애써 흐린눈을 하며 지나간다. 근미래도 아닌 2021년 지금 우리 주변은 누가 믿나 싶던 사이비 한 종교를 믿는 ..

review 2021.05.01

유익한 뉴스레터 추천_디독, weekly D, UPPITY, 까탈로그

꼭 책이 아니더라도 뭔가를 계속 읽고싶은 시기는 주기적으로 오는 것 같은데, 요즘 내가 그렇다.요즘은 오전에는 퍼블리 아티클과 아침마다 오는 뉴스레터들을 읽고 저녁에는 책을 읽는데 너무 피곤한 날은 최소 두장씩이라도 읽는다. 원래 구독하던 뉴스레터로는 디자이너들이라면 들어봤을 디독과 weekly D 두가지가 있다.둘 다 디자인 인사이트를 정리해서 보내주는데, 성격은 약간 다르다. 둘 다 구독하지 않았다면 일단은 둘 다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디독은 보통 한 가지의 주제로 뉴스레터 자체에 많은 내용을 담아 보내준다. 매우 디테일하고 전문적이라서 내가 흥미있던 주제의 뉴스레터가 오면 별표편지함에 넣어두고 다시 읽기도 한다. 하지만 가끔 너무 긴 내용은 끝까지 눈에 잘 안 들어온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review 2021.02.09

퍼블리 한 달 사용 리뷰

작년 12월에 1년 구독 반값 할인(99,000원) 이벤트를 보고 충동적으로 구매했는데 어느새 구독한지 한 달이 넘었다. 처음엔 푸시 알림을 누르고 들어갔을 때 로그아웃이 되어 있는 오류가 계속 있어서 일주일정도는 짜증나서 안 들어갔는데 어느 순간 업데이트하고부터는 괜찮아졌다. 한 달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은, 출근길에 10분정도 보고 출근해서 업무 시작 준비하면서 10~20분정도 보는데 다 업무 관련 콘텐츠다보니 일하기 전에 보면 좀 일할 기분이 든다. 일단 콘텐츠 주제들이 흥미롭고 글이 긴 것도 있긴 하지만 중간에 이탈할 정도로 지루하게 긴 글은 없어서 금방 읽게 된다. 그리고 한 아티클을 다 읽고나면 이렇게 이번 달 몇 개의 아티클을 읽었는지 보여주는데 그게 쌓일수록 기분이 좋고 더 많은 아티클을 읽..

review 2021.01.26

아침형 인간 어렵다

미라클모닝 시도 일주일만에 조금씩 늦게 일어나고 있다. 보통 미라클모닝이라 하면 4시반~5시쯤 일어나던데 난 6시반~7시반 사이에 일어났다. 재택할 땐 9시에 바로 메신저 켜고 일 시작하면 되니까 그 때 일어나도 충분히 책도 읽고 해서 괜찮았는데, 출근할 땐 8시까지 가야해서 어차피 6시에 일어나야 하니까 5시 반에라도 일어나보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주말에는 7시반~8시반쯤 일어났다. 그래도 평소에는 재택할 땐 8시반, 주말엔 11시 이렇게 일어났으니 일찍 일어나긴 했다. 그랬더니 확실히 아침이 여유롭고 조용하게 하고싶은 걸 할 수 있어서 정신적으로도 좋다. 뭐 이렇게 하다보면 기상시간이 점점 더 빨라질 수 있겠지! 그리고 4시반 이렇게 일어나기엔 요즘 날씨가 너무 춥다. 이불에서 나갈 수가 없어.. 전..

etc. 2021.01.09

2020년 결산

GOOD 1. 다이어리 쓰기 시작한 2월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씀 2. 월급 4분의3+a 저축함 3. 돈 아낌 4. 업무 능력 상승함 5. 미래에 대한 불안감, 초조함 줄어듦 6. 티스토리 글 쓰기 시작함 7. 미라클모닝, 영감 기록용 인스타 시작함 8. 소액이지만 주식 수익 냈음 (+11%) BAD 1. 코로나를 핑계로 운동 하다 말았음 2. 3~4키로 쪘음(빼기 시작, 2키로 빠짐) 3. 비핸스에 개인 포트폴리오 업로드 하려고 작업하던 거 하다 말았음 4. 완독한 책 4권뿐임 2021년 목표 1. 건강을 위해 운동 다시 시작하기 2. 비핸스에 작업물 업로드하기 3. 노션으로 포트폴리오 만들어보기 4. 주식 공부해서 돈벌기 5. 한 달에 한 권 책 완독하기 6. 미라클모닝 꾸준히 하기 6. 영감 기록 인..

etc. 2020.12.31

미라클 모닝 시작, 영감 기록용 인스타 개설

전부터 계속 해야지 생각은 해왔지만 어차피 출근하려면 6-7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너무 피곤하겠다 싶어서 미뤄왔던 미라클 모닝. 재택근무가 길어진 김에 시작해 보았다. 하게 된 이유는 코로나때문에 가족들과 붙어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내 시간이 너무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재택근무하면 8시반에 일어났기 때문에 첫 날이니까 점점 적응하자는 마음으로 6시에 일어나기로 했다. 계속 일찍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해서인지 새벽 4시 반에 한 번 깼다가 다시 자서 6시에 눈 떴다가 밍기적 거리다가 6시 21분에 일어났다. 목표보다는 늦었지만 그래도 이 시간에 일어난 게 어딘가 싶어 뿌듯했다. 일단 몸을 일으키고 10분간 명상을 했다. 눈을 감고 있지만 정신은 깨어나는 기분이 참 신기하다. 방에서 나와서 세수하고 양치질하..

inspiration 2020.12.28

사수도 동료도 없는 스타트업 1인 디자이너란

스타트업 인하우스 1인 디자이너로 일한지 어느덧 1년 4개월째다. 아예 모든 작업을 혼자 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80-90퍼센트는 혼자 한 것 같다. 스타트업 1인 디자이너로서 겪었던 일들을 기록해두려 한다. 첫 고비는 입사 3개월차에 디자인 외주와 함께 작업한 적이 있었는데, 웹디자인+BI를 그쪽에서 1차적으로 잡아주고 내가 디벨롭을 하려고 했었다. 그 곳은 나름 스타트업 위주로 작업하는 에이전시였고 상사와 잘 아는 사이라고 해서 믿고 맡겼는데 문제는 그 에이전시가 온라인 디자인은 해본 적이 없는 곳이었다. 잘 모르지만 굳이 도전 해보고 싶다고 밀어 붙여서 같이 하게 된 거라고 했다. 역시나 결과물은 웹에 전혀 맞지 않는 디자인이 나왔고 차마 이렇게는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조치를 취해야 했다. 돈..

inspiration 2020.12.25

[Netflix] 내 기준 넷플릭스 드라마 TOP10

올 해가 가기 전에 꼭 써보고 싶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10개. 순서는 그냥 생각나는대로 쓴 거라서 순위는 아니고 추천하는 만큼 🌟(3개 만점)을 붙였다. 취향은 주인공들끼리의 관계성(매우 중요), 보면서 스트레스 안 받는 거, 스토리가 탄탄한 것을 좋아한다. 1. 굿 플레이스 (The Good Place) / 시즌 4개 / 완결 / 🌟🌟🌟일단 매우 매우 사랑하는 드라마. 마블 제외하고 1순위로 좋아하는 드라마다.주인공이 사고로 죽은 뒤의 사후세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인데, 인간의 양면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주인공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같이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앨리노어(크리스틴 벨)이 너무나 매력있어서 이 드라마를 계기로 크리스틴 벨이 출연한 영화들을 찾아보다가 ..

review 2020.12.20

오랜만에 재택근무

확진자가 1000명이 넘었다. 사무실 위치가 강남치고는 사람이 붐비지 않는 쪽이고 직원도 적고 책상이 넓어서 웬만하면 재택근무를 하지 않았는데 이번주는 너무 춥기도 하고 확진자 수가 심각해 수목금 재택근무를 하게 됐다. 몇 번 해봤지만 재택근무를 하면 오전에는 거의 일이 안 되는 것 같다. 출근하면 준비부터 회사 도착까지 두시간이 넘어 그동안 정신이 드는데 집에선 눈 뜨자마자 출근까지 삼십분정도라서 그런가? 근데 또 일찍 일어나기는 너무 어렵다. 출근하면 6-7시 사이에 일어나야 하는데 재택근무 하면 8시 넘어서 일어나도 돼서 행복하단말이야.. 일이 안 되는 또 다른 이유는 작업 환경이다. 사무실에서는 아이맥에 서브모니터가 있어서 화면이 꽤 넓고 책상도 널찍해서 작업하기 좋다. 하지만 집에선 15인치 노..

inspiration 2020.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