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회사를 다니면 살이 찐다는데 나는 희한하게 지금 회사를 다니면서 64kg에서 56kg까지 빠졌었다. 전보다 회사가 멀어지면서 일어나는 시간이 좀 빨라졌고 그 덕에 움직이는 시간이 늘어나서? 그리고 새롭게 접한 일이라 긴장도가 높아져서 그런지 먹는 건 똑같이 많이 먹었는데도 처음 1년간 8kg가 서서히 빠졌고, 그 후 1년간은 56kg대에서 더 찌지도 빠지지도 않았다. 입사한지 2년이 넘어가자 일이 익숙해지면서 살이 조금씩 다시 붙기 시작했고 얼굴 살이 붙고 헐렁했던 옷들이 조금씩 다시 맞아가는 걸 느꼈는데 그때가 58kg대. 이대로 두면 다시 60kg대로 진입하겠구나 싶어서 회사 근처에 있는 헬스장에 등록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 헬스장은 옆 자리 동료가 PT를 받고 있던 곳이었는데 등록하고 한달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