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하우스 1인 디자이너로 일한지 어느덧 1년 4개월째다. 아예 모든 작업을 혼자 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80-90퍼센트는 혼자 한 것 같다. 스타트업 1인 디자이너로서 겪었던 일들을 기록해두려 한다. 첫 고비는 입사 3개월차에 디자인 외주와 함께 작업한 적이 있었는데, 웹디자인+BI를 그쪽에서 1차적으로 잡아주고 내가 디벨롭을 하려고 했었다. 그 곳은 나름 스타트업 위주로 작업하는 에이전시였고 상사와 잘 아는 사이라고 해서 믿고 맡겼는데 문제는 그 에이전시가 온라인 디자인은 해본 적이 없는 곳이었다. 잘 모르지만 굳이 도전 해보고 싶다고 밀어 붙여서 같이 하게 된 거라고 했다. 역시나 결과물은 웹에 전혀 맞지 않는 디자인이 나왔고 차마 이렇게는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조치를 취해야 했다.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