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왓챠에서 이어즈앤이어즈라는
영국 드라마를 보고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근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을
한 가족을 통해 보여주는데 보면 볼수록 공포스럽다.
SF와 스릴러의 중간..?
#넷플릭스 #블랙미러 와 비슷한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이어즈앤이어즈가 더 재밌다

시즌은 1개, 한 편당 50분을 꽉 채우고
총 6회로 구성되어있다.
50분을 꽉 채우는데 이렇게 속도감과 몰입감이
강렬한 드라마는 처음 봤다.
내가 느낀 이어즈앤이어즈는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세상은 점점 이상해지고 사람들은 무섭게도 거기에 익숙해진다.
매일 뉴스를 보면서도 나와는 다른 세상이라고 애써 흐린눈을 하며 지나간다.
근미래도 아닌 2021년 지금 우리 주변은
누가 믿나 싶던 사이비 한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20만명이 훌쩍 넘었고,
공중부양을 할 수 있다고 우기는 정치인이 올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3등을 했다.
키오스크가 도입되면서 알바생들은 짤렸지만 자연스럽게 키오스크에 적응했고
영화 보러 오는 사람이 없어 이제 표 검사 해주는 알바생조차 없는 영화관에 익숙해졌다.
이어즈앤이어즈는 어쩌면 지금도 일어나고있는,
곧 일어날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한 가족 구성원들을 통해 보여주면서
이렇게 점점 이상해지는 세상을 애써 무시하고
가랑비에 젖으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경고 메세지를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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