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가 1000명이 넘었다.
사무실 위치가 강남치고는 사람이 붐비지 않는 쪽이고 직원도 적고 책상이 넓어서 웬만하면 재택근무를 하지 않았는데 이번주는 너무 춥기도 하고 확진자 수가 심각해 수목금 재택근무를 하게 됐다.
몇 번 해봤지만 재택근무를 하면 오전에는 거의 일이 안 되는 것 같다. 출근하면 준비부터 회사 도착까지 두시간이 넘어 그동안 정신이 드는데 집에선 눈 뜨자마자 출근까지 삼십분정도라서 그런가? 근데 또 일찍 일어나기는 너무 어렵다.
출근하면 6-7시 사이에 일어나야 하는데 재택근무 하면 8시 넘어서 일어나도 돼서 행복하단말이야..
일이 안 되는 또 다른 이유는 작업 환경이다.
사무실에서는 아이맥에 서브모니터가 있어서 화면이 꽤 넓고 책상도 널찍해서 작업하기 좋다. 하지만 집에선 15인치 노트북 하나로 해야한다. 지난번 재택근무에서 뼈저리게 답답함을 느꼈기에 이번엔 당근마켓을 뒤져서 24인치 모니터를 3만원에 샀다. 나름 쓸만하다. 과연 서브모니터가 생긴 내일은 일이 잘 될까? 기대된다.
+
매일 밤 다이어리에 짧은 일기를 가계부겸 해서 쓰는데 따로 여기에도 남기니 칸 걱정 없이 쓸 수 있어서 좋다. 예전에는 다이어리 한 페이지를 매일 채워야한다는 압박에 항상 1월만 쓰다 말았는데 위클리로 칸 나뉜 걸로 쓰니까 넘친다. 이러고 다시 한 페이지짜리로 넘어가면 분명 안 채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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